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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현영민호' 울산 U-18팀, 日 세레소 오사카 꺾고 상하이 퓨처 스타컵 우승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팀 현대고가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제무대에서 저력을 발휘했다.울산 U-18팀은 지난 3일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로 꺾고 정상 자리에 올랐다. 전 세계 유수 클럽들의 유소년팀이 참가, 지도자들의 코칭 퍼런스와 함께 자웅을 겨루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상하이 퓨처 스타컵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회다. 올해는 울산 U-18팀과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 ASPIRE 아카데미(카타르) 세레소 오사카, 상하이(중국) PVF 축구 아카데미(베트남)가 출전해 대회를 꾸리고 유소년 축구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뿐만 아니라 참가 7개 팀 대표,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소년 축구 발전, 훈련 방법, 구단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행사도 개최됐다. 울산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기회로 판단하고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위주로 편성된 U-18팀 선수들을 상하이로 보냈다.울산 U-18팀은 PVF 아카데미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2-1 승리, Aspire 아카데미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0 승리, 맨시티와의 마지막 조별예선에서는 3-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박강현이 조별예선에서만 4골을 뽑아냈다.준결승에서는 포르투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고,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한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두 팀 중 먼저 포문을 연건 울산 U-18팀이었다. 박강현이 중거리 슈팅으로 세레소 소카아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 U-18은 1-0 리드를 경기 종료 휘슬까지 잘 지켜냈다. 결승전 결승골을 터뜨린 박강현은 대회 MVP와 팀 내 최다 득점(5골)의 명예를 안았다. 현명민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 골키퍼 김세형은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현영민 울산 U-18팀 감독은 “우승컵 보다 값진 가치가 있는 대회라 참여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수들과 코치진이 합심해 해외 명문 구단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뿌듯하다. 이 분위기를 한국에서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훈련과 경기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09.05 17:07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전당 특집 ‘레전드K’, 4일 첫 방송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프로축구연맹은 1일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한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인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가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총 4부작으로 제작된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는 올해 K리그 명예의전당 선수부문에 헌액된 1세대 최순호·2세대 홍명보·3세대 신태용·4세대 이동국을 차례로 만나 그들의 축구 인생과 K리그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한 과거 경기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들이 펼쳐진다. 배성재 캐스터와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 1화는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 편으로,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 1화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인연, 선수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로서의 인생, 독서 습관과 언론 인터뷰에서 남긴 어록, 최순호 단장이 뽑은 K리그 역대 베스트11 등 최순호 단장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어 2세대 헌액자 홍명보 감독 편은 11일, 3세대 헌액자 신태용 감독 편은 18일, 4세대 헌액자 이동국 편은 2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한편 연맹은 지난 5월 2일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해 초대 6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당시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는 각각 김정남 전 울산 감독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연맹은 향후 2년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3.08.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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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스타 출신 감독 총출동’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개막

한국 축구 유소년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한 선수들부터, 과거 국가대표 출신 감독들이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친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이번 주부터 개막하는 ‘2023 GROUND.N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올해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U18 챔피언십은 올해로 9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 K리그 구단 산하의 U-18 24개팀이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 토너먼트를 펼칠 예정이다.지난 8번의 대회에서 최다 우승팀으로 빛난 건 포항 스틸러스다. 포항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역대 U-18 챔피언십에서 빛난 건 남부권역에 속한 전기 리그 B조였다. 특히 광주FC(금호고) 울산(울산현대고) 포항(포항제철고) 등 강호가 포진해 이목을 끌었다. 2021년까지 7년 연속 B조 팀이 강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A조에 속한 FC서울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A조 서울 U-18팀(8승 1무 2패)과, B조 우승팀 전북-U18팀(8승 3패)이 계속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서울은 2년 연속, 전북은 구단 최초 U-18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나란히 아시안컵 4골을 기록한 김명준(포항 U-18) 윤도영(대전 U-18)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골키퍼 홍성민(포항 U-18), 미드필더 진태호(전북 U-18)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이들을 지휘할 감독과 코치진의 면면도 화려하다.스타 출신 현명민 울산 U-18팀 감독, 황지수 포항 U-18팀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U-18 챔피언십 16강에서 만난 두 팀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황지수 감독이 웃은 바 있다. 이어 K리그 레전드 출신 신의손 코치는 신생팀 천안 U-18팀 골키퍼 코치를 맡고 있다. 그는 K리그 통산 320경기 357실점, 베스트11 6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그동안 서울·경남·부산·안양 등 프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유스 무대에서 활약한다. 이외 김근철 성남 U-18팀 감독, 1990년생 윤현필 서울 U-18팀 감독이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신문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11 11:55
예능

'군대스리가' 이천수, 특전사도 긴장시킨 밀레니엄 특급 공격

이천수가 '밀레니엄 특급'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천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이하 '군대스리가')에서 레전드 국가대표의 스트라이커로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뽐냈다. 이날 특전사와의 경기 전반전부터 허를 찌르는 터닝슛으로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상대팀과의 거친 몸싸움까지 불사하며 넘치는 승부욕을 보여줬다. 이를 본 특전사 대원도 "가슴이 철렁한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천수의 특별한 상황 판단이 상대팀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천수는 레전드 국가대표 장신 선수들을 최전방에 위치시키며 공격을 지시했다. 이후 '레전드 국대'의 코너킥 때마다 상대팀 수비수들은 장신 선수들의 높이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천수를 비롯해 부상임에도 투혼을 불태운 레전드 국가대표. 하지만 특전사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2 대 0으로 패배했다. 이천수는 "이렇게 밀리는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자존심도 상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1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한 상황. 앞으로 경기에서 이천수가 레전드 국가대표와 함께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은퇴한 레전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국군 장병들이 축구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천수, 송종국, 김용대, 현영민, 김형일, 김정우 등이 출연해 '레전드 국대' 멤버로서 활약 중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14 09:31
연예

'골때녀' 현영민 "선수들 100% 이상으로 잘해줬다" 눈물 소감

'골 때리는 그녀들' 현영민이 기적의 전술로 FC 아나콘다를 바꿔놨다. 현영민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이하 '골때녀')에서 FC 아나콘다 감독으로 FC 액셔니스타와 맞섰다. 3연패를 하게 되면 슈퍼리그 진출이 사실상 무산되는 FC 아나콘다. 현영민은 비장의 카드로 노윤주 아나운서를 섭외했다. 학창 시절 농구를 했던 노윤주의 가능성을 보고 그를 골키퍼로 배치했던 것. 경기 초반부터 노윤주의 선방이 이어지며 현영민의 신의 한 수는 빛나기 시작했다. 또 현영민은 변화무쌍한 작전으로 FC 액셔니스타를 당황하게 했다. 갑작스러운 선수교체는 물론, 코너킥을 하는 선수에게 공을 높이 띄우라고 지시하는 등 다채로운 전술을 선보였다. 현영민의 전술에 녹아든 FC 아나콘다는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현영민은 목이 쉬도록 선수들을 격려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FC 액셔니스타 정혜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동률을 이룬 상황. 그는 선수들에게 연신 "괜찮다"고 소리치며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이던 두 팀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현영민은 노윤주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첫 승 그리고 슈퍼리그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그는 노윤주에게 "자신 있게 하면 된다"고 전하며 격려의 말 또한 잊지 않았다. 승부차기까지 접전을 이어간 두 팀. FC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이 성공한 가운데, FC 아나콘다 최은경은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최종 승자는 FC 액셔니스타에게로 돌아갔다. 이후 현영민은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100% 이상으로 잘해준 것 같다"라고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등 FC 아나콘다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현영민은 '골때녀'에서 감독으로서 변신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명언 폭격기' 수식어까지 탄생시키며 예능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현영민.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골때녀'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0 08:00
축구

강원 최용수 '방패'냐, 대전 이민성 '창'이냐

2022시즌 K리그1(1부) 남은 한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강원FC가 8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까지 치러 이기는 팀이 내년에 1부에서 뛰게 된다. 2015년 강등됐던 대전은 지난 시즌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했으며 7년 만에 1부 승격을 노린다. 올 시즌 K리그2 3위였던 대전은 준PO에서 전남 드래곤즈, PO에서 2위 FC안양을 꺾고 올라왔다. 상대는 K리그1 11위 강원이다.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달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동료’ 최용수(50) 감독에게 SOS를 쳤다. 최용수 감독은 부임 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은 K리그 11위에 그쳐 승강전을 치르게 됐다. ‘도쿄 대첩’ 당시 동료였던 이민성(48) 대전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은 적으로 만난다. 1997년 9월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일전 당시 후반 41분 최용수의 패스를 받은 이민성이 중거리 슛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당시 송재익 캐스터가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이 경기는 '도쿄 대첩'으로 남았다. 이민성 감독은 “당시 별로 친하지 않았다. 용수 형이 줄 데가 없어서 준 것 같다. 최 감독님이 이번에도 저한테 좋은 어시스트를 해서 저희가 꼭 승격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이 ‘후지산’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승격의 벽을 무너뜨릴지,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1부 요새를 지켜낼지 관심사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 서울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섰다. 성남FC와 최종전에서는 빠른 전환으로 공격 부문을 점검했다. 성남전에서 2골을 몰아친 김대원,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 발끝에 기대를 건다. 최용수 감독은 2018년 10월 11위였던 서울을 승강PO에서 생존시킨 바 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2경기 180분을 잘 준비해 반드시 1부 잔류라는 큰 숙제를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은 강원의 스리백을 넘기 위해 ‘바이오 카드’를 꺼내 들 전망이다.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던 1m97㎝ 장신 바이오(26·브라질)는 안양과 PO 2차전에서 멀티 골을 몰아쳤다. 강원에서 뛴 바 있으며 대전 유니폼을 입고 9골을 터트린 일본인 마사에게도 기대를 건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대전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PO 후 약 한 달간 실전 공백이 있다. 홈에서 중압감이 있을 텐데 초반 10분간 분위기를 빠르게 찾아올 필요가 있다. 강원은 최 감독 부임 후 선수들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선수비 후역습으로 실리 축구를 했다. 결국 선제골 싸움이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있으니 서울은 무리한 운영보다는 실리 축구로 ‘득점 후 무승부’를 거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원정 골은 홈 2차전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양 팀 키 플레이어에 대해 현 위원은 “대전은 승격이 간절한 마사다. 강원은 최다득점자(9골) 김대원이다. 수비 후 김대원의 카운터 어택을 노릴 수 있다”고 했다. 대전은 1부 승격의 염원을 담아 E석 티켓을 1111원에 판매한 뒤 입장수입 전액을 기부한다. 강원은 K리그 1부 잔류에 성공하면 승강 PO 홈경기 입장료를 팬들에게 환불해준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8 06:00
축구

프로축구연맹, 유소년 선수 대상 특별 심판 강습회 실시

프로축구연맹이 유소년 선수를 위한 특별 심판 강습 코스를 신설한다. 연맹은 30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리그 유스팀 소속 선수 대상으로 심판 자격증 취득 특별 강습 코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강습은 각 구단 유스팀 소속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 중 신청자에 한하여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간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다. 해당 강습은 22개 프로구단 중 9개 구단(전북 현대, 수원 삼성, 광주FC,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김천 상무, FC안양,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이 신청해 총 26명의 유스팀 소속 선수가 참여한다. 수원이 6명으로 가장 많은 참여자를 배출했다. 연맹 관계자는 “수원 구단이 어린 선수들에게 해당 교육 신청 권유를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심판 자격증은 5급부터 1급까지 총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연맹은 6일 동안 체력테스트, 주·부심 실전훈련, 경기규칙 이해, 비디오 테스트 등 이론과 실기, 평가에 대하여 담당 강사 배정 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후 진행되는 최종 테스트 합격자는 대한축구협회(KFA) 3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다. 3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면 중등부 주·부심, 고등부 부심이 가능하다. 공식 강습과정과 별개로 현역 K리그 심판들이 강사로 나서 심판의 경기 운영방식, 심판 역할에 대한 이해, 질의응답 등을 다룬다. 연맹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규칙 이해를 향상하고 경기를 이해하는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심판 업무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경기 판정 및 관장의 어려움을 이해해 심판에 대한 존중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습 신설 취지를 밝혔다. 연맹은 올해를 시작으로 해당 강습과정을 정착시켜 1년에 1회씩 전체 선수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확대를 계획 중이다.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연중 22개 전 구단 유스팀에 심판 강사를 파견하여 정기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심판 자격증 취득에 대해서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다. 선수로서만 축구를 접하는 것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라는 점에서 해당 강습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학부모 등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대한축구협회가 현역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진행했던 바 있다. 현영민, 조원희, 최재수 등 유명 현역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다.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최재수는 2019년 경남FC에서 은퇴 후 올해부터 심판 활동을 시작했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1.30 15:36
축구

황의조가 없는 ‘원톱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나설까

황의조(29·보르도)가 없는 자리, 손흥민(29·토트넘)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설까.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홈 5차전을 갖는다. 이후 중립지역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17일 자정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치른다. UAE는 FIFA 랭킹 71위로 35위 한국보다 36계단이 낮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12승 5무 2패로 우위다. 앞선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의 성적을 거둬 이란(승점 10·3승 1무)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한 한국은 아직 조별리그 승리가 없는 UAE(승점 3·3무 1패)를 꺾고 중동 원정에 편한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각오다. 변수가 한 가지 있다.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 황의조(29·보르도)의 이름은 없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13골을 몰아친 핵심 자원이다. 지난달 소속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결국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황의조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김건희(26·수원 삼성)와 조규성(23·김천 상무)이 최전방 대체 자원으로 발탁됐다. 김건희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A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U-20(20세 이하)과 U-23(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지만 유독 A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21경기 6골을 터트리며 벤투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건희는 활동량이 많고 다양한 장점을 가진 ‘육각형 공격수’이기에 벤투 감독 스타일에도 맞는다. 천운처럼 다가온 A대표팀에서의 주전 원톱 자리. 김건희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일 대표팀 소집훈련 첫날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님이 선호하는 ‘빌드업 축구’에서 내 장점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조규성보다 연계 플레이는 잘할 자신이 있다. 그 부분에서 내가 벤투 감독님 축구에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조규성이 맞받아쳤다. 조규성은 하루 뒤인 9일 기자회견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나도 요즘 연계 플레이를 하고 있다. 침투도 강점이고, 공중볼도 안 밀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도 수비를 많이 해야 한다. 침투 움직임도 좋아하시는데, 그걸 잘 살린다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벤투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 유형이 자신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조규성은 김건희보다 A대표팀 경력이 비교적 많다. 조규성은 지난 9월 최종예선 레바논전(1-0 승)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시리아전(2-1 승)에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해 피치를 밟았다. 올 시즌 K리그2(2부)에서는 25경기 8골·3도움을 기록해 김천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기세도 한껏 올랐다. 김건희와 조규성 모두 연계와 침투, 활동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A매치라는 큰 무대에서 검증된 최전방 자원이 아니라면 위험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다. 그간 A매치에서 손흥민은 황의조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거나 황의조가 후반 교체되면 측면 자리에서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마침 손흥민은 최고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시리아전과 이란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11월 A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손흥민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는 불편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이 강점이다.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움직임과 침투가 많아진다면 득점 확률이 커질 것이다. 침투 패스가 잘 된다면 손흥민의 해결사 역할이 빛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1.1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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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용대-김형일-심서연, DH엔터行…이천수와 한솥밥

'용대사르' 김용대, '글래디에이터' 김형일, '미녀 수비수' 심서연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들이 DH엔터테인먼트를 새 보금자리로 삼았다. DH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김용대, 김형일, 심서연 등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한 행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 스타와 함께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대는 선수 시절 '용대사르'로 불렸다. 지난 2016년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은퇴 이후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골든일레븐'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이어가는 중이다. 김형일은 선수로 뛰던 당시 특유의 투지 넘치는 수비를 통해 고대 로마의 검투사를 연상시키며 '글래디에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JTBC 축구해설 위원을 맡고 있으며 tvN D 유튜브 축구 예능 프로그램 '마일리지 싸커'에 출연했다. 심서연은 미모를 겸비한 수비 실력을 통해 '미녀 수비수'로 불리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 덕에 '얼짱'이라는 수식어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DH엔터테인먼트의 김대준 대표는 "앞으로 국가대표를 경험한 전직 또는 현직 축구선수들을 모시고 '베스트 일레븐'을 구축하고 싶다"며 "연예 및 방송계는 물론 다양한 공헌 사업, 소외 계층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용대, 김형일, 심서연이 계약을 체결한 DH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의 열정과 음악의 풍만한 정서, 그리고 재미를 결합해 '스포테인먼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회사다. 이천수와 현영민은 물론 '정답소녀'로 알려진 김수정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송종국이 새로운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DH엔터테인먼트 2021.1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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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이천수-현영민, 치열한 경쟁…포기 없는 감동 승부

'골 때리는 그녀들' 이천수와 현영민이 경기 상대로 만나 감동 승부를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이하 '골때녀')에는 FC 원더우먼과 FC 아나콘다의 시합이 진행됐다. 이천수와 현영민은 각각 FC 원더우먼과 FC 아나콘다의 감독으로 경쟁했다. FC 원더우먼은 송소희, 김희정, 박슬기, 치타, 황소윤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 중인 실력자들로, FC 아나콘다는 박은영, 오정연,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 등 전·현직 아나운서들로 이뤄졌다. '이딩크' 이천수는 FC 원더우먼과의 첫 만남에서 선수들에게 애칭을 심어주며 친근감을 형성했다. 그는 포지션을 선정할 때 선수들의 과거 축구 경험을 경청한 후 적성을 반영하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이천수는 작전을 지시한 후에 "이번 경기를 지켜보고 전에 지휘했던 FC 불나방과 비교해보겠다"고 말해 선수들의 승부욕 또한 자극했다. FC 원더우먼은 시합이 시작되자 이천수의 쪽집게 설명을 떠올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천수는 경기 초반 FC 아나콘다의 매서운 공격이 펼쳐지자 선수들을 격려하며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또 이천수는 팀의 '쌍소 투톱' 공격수 송소희와 황소윤이 2 대 1 패스, 공간 침투 등 수준급 움직임을 보여주자 함박 웃음을 짓는 귀여움도 방출했다. '현성실' 현영민은 FC 탑걸과의 시합에서 패배한 후 점심 식사까지 거르며 FC 원더우먼과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FC 아나콘다 선수들에게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기본기를 지도해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패배를 맛본 후 독기가 잔뜩 오른 FC 아나콘다는 시합 시작 즉시 현영민의 작전 지시대로 움직이며 기선 제압에 주력했다. 아울러 현영민은 패널티킥 등 위기가 펼쳐졌을 때 날카로운 지시를 통해 선수들의 냉정함을 유지시켰다. 특히 현영민은 FC 아나콘다가 전반전부터 4 대 0으로 밀려 참담해 하자 "점수는 신경 쓰지 말고 우리의 부족함이 뭔지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삼자"고 격려했다. 경기 내내 전황을 읽으며 흐름마다 필요한 지시를 전달해 주도권 확보에 주력한 이천수와 현영민. 시합은 이천수의 전략과 송소희, 황소윤의 맹활약이 조화된 FC 원더우먼의 6 대 0 승리로 마무리됐다. 현영민과 FC 아나콘다는 주시은이 부상으로 빠져 후반전에 4명으로 뛰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골때녀'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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